21차 세계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 국내 최초 유치

김나윤 기자 2025-12-18 17:07:23
▲2024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2024)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제21차 세계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The 21st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Union of Immunological Societies, 이하 IUIS 2031)가 2031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면역학회,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IUIS 2031을 국내 최초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는 3년 주기로 전세계 면역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 글로벌 면역학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IUIS 2031은 1969년 세계면역학회가 설립된 이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2031년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5000명 이상의 해외 면역학 전문가들이 방한하고 26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면역학회는 지난 2022년 '제20차 세계면역학회 학술대회(IUIS 2028)' 유치 실패 이후 IUIS 2031 유치에 재도전했다. 여기에 서울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가 긴밀히 지해 이번 성과를 이뤘다고 공사와 재단은 설명했다.

세 기관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유치단 해외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유치 전 단계에 걸쳐 종합 지원을 해왔다. 서울시와 재단은 2022년부터 유치지원금을 비롯해 유치컨설팅, 세계면역학회 임원진 서울 답사 지원, 서울시장 및 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지지서한 제공, 유치 PT 전략 수립 및 유치클리닉 운영 등을 지원했다.

공사와 재단은 향후 IUIS 2028 현장에서 차기 개최지인 서울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IUIS 2031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IUIS 2031의 한국 유치 성공은 한국의 뛰어난 면역학 연구 수준과 개최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 강점을 적극 활용한 맞춤형 유치 전략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