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도자 전문 전시회...'2025 경기도자페어' 코엑스서 개막

김나윤 기자 2025-12-18 17:27:45

국내 유일의 도자 전문 전시회 '2025 경기도자페어'가 18일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경기도자페어에는 '일상도자(DAILY LIFE CERAMICS)'를 주제로 100여개의 요장(窯場)이 참여하며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와 동시 개최된다.

전시·판매관에는생활도자, 작품도자, 인테리어 오브제 등 다양한 도자 상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작가와 직접 교류하며 취향에 맞는 도자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참가 요장의 특별전 '일상도자'가 마련된다. 테이블웨어(식탁용 식기류)를 중심으로 각 요장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2025 경기도공예품대전 수상작 특별전시관'에서는 올해를 대표하는 경기도 대표 공예품 50여점이 전시된다. 

또 행사 전반을 안내하는 '경기도자페어 홍보관'을 비롯해 재단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공예의 언덕, 경기도자 스마트혁신관(생산환경 전환사업),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내년 개최 예정인 '경기도자비엔날레' 정보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자페어 홍보관에서는 일상도자 활용을 주제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양적 무드의 크리스마스 테이블 스타일링, 달항아리 모루꽃 만들기, 네임스톤(Name Stone) 제작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매일 운영된다.

그외 '한국도자재단 퀴즈 스탬프 투어,' '온라인 경기도자페어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경품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21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과 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경기도자페어는 도자의 미적 가치와 실용성이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며 "전시와 체험, 유통이 연계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자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도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