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지출 41% 음식에 썼다..."가격불만 대다수"
2025-12-09
제주관광공사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국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공사는 지난 3일 태국 치앙라이 현지에서 아시아·태평양 관광 협력 네트워크인 '파타'(PATA)와 마이스(MICE) 산업 진흥 및 관광교류 촉진 등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08년 공사 설립 이후 국제관광 협력기구·단체와 맺은 첫 파트너십이다. 공사는 협약을 기반으로 PATA에서 주관 및 협력하는 연차총회, 학술대회 등 국제회의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PATA 회원국 정부와 기관을 대상으로 제주여행 촉진, 마케팅 협력, 관광정책 경험과 지식 공유 등 국제관광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타(PATA)는 관광교류 촉진, 관광지식 공유와 네트워킹 협력 등 아·태 관광의 책임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비영리협회다. 현재 약 450개 이상의 정부·관광기구·교육 및 관광업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식은 태국 컨벤션뷰로와 치앙라이 주, 지속가능관광지역청(DASTA), 태국 관광청(TAT)이 공동 주최한 'PATA 목적지 마케팅 포럼(PDMF)' 개막식 중에 열렸다. 협약식에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노어 아흐마드 하미드 PATA 사장, 아·태 지역 19개 국가·도시의 정부·기관 관계자, 학계·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노어 아흐마드 하미드 PATA 사장은 "PATA 골드 어워드를 세 차례 수상한 제주는 오랫동안 선구적인 리더십, 과감한 혁신,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관광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주가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세계에서 가장 명망있고 책임감 있으며, 영감을 주는 관광지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데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가 동아시아를 넘어 아·태 지역으로 교류를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공사와 PATA의 협력을 통해 제주 마이스 산업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