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항공 승객 최다 방문지는 '도쿄'...3040 승객이 40%

조인준 기자 2025-12-11 15:19:50
▲대한항공 '올해의 핫플레이스'(사진=대한항공)

올해 대한항공 탑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도시는 일본 도쿄였다.

대한항공이 11일 발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승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 1는 도쿄였고,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도쿄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한국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가 됐다. 4위는 태국 방콕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중 양국이 상대국에 대한 무비자 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행 탑승객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발 상하이행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12만8000명 늘었고, 베이징행은 7만1000명, 칭다오(청도)행은 6만3000명이 증가했다.

올해 대한항공 이용 승객은 1649만명으로 총 2.8억km의 하늘길을 날았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용승객의 연령대는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50~60대가 30%, 10~20대가 21%였다. 이 중 외국인 비중은 35%였다. 외국인 가운데 미국·중국 국적 비율이 각 24%로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서비스'로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한 어린이는 5192명이었다. 또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다녀온 반려동물은 3만1818마리였다.

이번 연말결산은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제선 탑승 데이터(일부 콘텐츠는 한국 출발 국제선 기준)를 기반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