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지출 41% 음식에 썼다..."가격불만 대다수"
2025-12-09
서울시가 '2025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2025 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11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국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매체로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분야별 최고 항공·호텔·관광 서비스 등을 선정한다. 독자의 43%가 마이스 기획자나 주최자다.
서울시는 올해 △세계경제학자 대회(3000명) △코리아더마 2025(4000명) △하이록스 서울 대회(6000명) 등 대형 국제회의·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시켰으며, 지난 9월에는 3000여명 규모의 미국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포상관광을 지원했다.
서울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 외에도 올해 레저 라이프 스타일어워드의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5월),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8월)' 등 관광·마이스 분야 주요 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또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6위(의학 분야 세계 4위),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등도 달성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도 서울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즈니스와 여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목적지' 브랜딩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행사 참가자들이 도시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블레저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 해외 매체 및 도시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시는 지난해 개관한 코엑스 마곡, 올해 10월 문을 연 '서울마이스플라자'에 이어 2032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일대에 '3대 마이스 거점'을 추가로 조성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기능을 연계한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길기연 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재단은 서울을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민관협력과 혁신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11년 연속 수상은 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전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 속에서 서울은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으며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매력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지원해 서울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