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지출 41% 음식에 썼다..."가격불만 대다수"
2025-12-09
올해 제주관광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생존분석을 통한 '제주 관광상권 위험진단 시스템'을 제안한 기획안이 대상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주관광 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제주관광 정책에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획 부문 △연구·서비스 개발·정책 수립·업무 활용 등에서 성과를 창출한 제주관광 데이터 활용 사례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올해에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70건과 데이터 활용 사례 부문 6건 등 총 76건의 공모작이 접수됐다.
도와 공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5개의 수상팀을 선정해 제주관광공사 사장상과 총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데이터 활용 사례 부문은 선정되지 않았다.
대상을 수상한 사실토박이팀은 기존 관광상권 분석이 매출이나 유동인구 등 결과 중심의 지표에 치우쳐 지역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의 카드·이동 데이터와 제주 데이터 허브 폐업 데이터 등을 활용해 상권의 취약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생존 가능성이 낮은 업종과 지역을 선별해 정책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취약 상권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관광 수요 예측 기반 클린 하우스 인프라 불균형 해소 방안(김수민) △여행예산 기반 AI 맞춤 여행 일정 서비스(스마트 트래블러)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외식 물가 변동 모니터링 및 상생 정책(우리동네 어벤전스) △관광객 참여형 감성 데이터 수집 플랫폼(조중현)에게 수여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제주관광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한 단계 확장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제안들이 많이 접수됐다"며 "참가자들이 보여준 창의적인 시각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주 관광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의 활용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