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호텔로"...여름철 호캉스 '인기'

김나윤 기자 2025-07-14 11:51:05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호텔·리조트를 찾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인기다. 이에 발맞춰 호텔들도 숙박부터 미식까지 호텔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롯데호텔 서울은 여름철 무더위와 반복되는 일상 속 스트레스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슬립케이션(Sleepcation)'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 서울은 AI기반 슬립테크 '에스옴니(S-OMNI)'와 맞춤형 수면식품 전문 '로맨시브(Romansive)'와 협업해 '잠 못드는 여름 밤, 당신을 위한 슬립 테라피'라는 주제로 수면 질 개선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 웰니스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패키지는 코웨이 비렉스(BEREX)안마의자 등이 비치된 웰니스 객실 1박과 '솜니아' 3개월 구독권, 코자아 스페셜 키트, AI슬립 솔루션 태블릿을 대여해주는 '웰니스형'과 일반 객실 1박에 '솜니아' 1개월 구독권, 코자아 음료 2병으로 구성된 '일반형' 총 두 가지로 준비됐다.

또 패키지 판매 기간인 8월 31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 투숙하는 모든 고객에게 솜니아 1개월 구독권과 코자아 2병을 제공한다. 패키지는 에스옴니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과 로맨시브의 인스타그램 '코자아' 계정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에서는 모든 식사를 호텔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지난 2월 선보인 2박 전용 상품으로, 식사 외에도 수영장, 카페 메뉴 제공 등의 혜택이 있어 호텔 안에서만 머무를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여름 맞이 3연박 패키지의 예약률이 목표를 50%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투숙기간 횟수제한 없이 야외 수영장을 비롯해 레스토랑, 룸서비스 등 호텔 내 혜택을 30만원어치 이용할 수 있다.

여름철 호텔서 맛볼 수 있는 미식도 다양하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Pastry Boutique)'는 △망고 생토노레 △과일 젤리 △다쿠아즈 △쇼콜라 마들렌 등 여름 디저트 4종을 선보였고, 제주신라호텔은 어린이를 위한 과일주스 '키즈 칵테일'을 출시했다. 키즈 칵테일은 패밀리 풀에 위치한 풀사이드 바에서 주문할 수 있다.

또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루프탑 등 원하는 곳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어덜트 풀 & 써머 칵테일'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시그니엘 서울의 더 라운지에서는 애플망고 빙수를 비롯해 다양한 망고 디저트를 먹어볼 수 있다.

보양식을 원한다면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는 중식당 도림의 '팔진 냉면', '추복 불도장' 등 으로 구성된 여름 특선 코스, 가이세키 레스토랑 모모야마의 장어와 민어를 활용한 여름 코스 등이 있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궁중 냉국 요리 '임자수탕'과 '진구절' 등으로 구성된 여름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리조트 부여에서는 8월 14일까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증정 이벤트 중이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트롤리가 비치된 리조트 내 워터파크 '아쿠아가든'의 야외 수영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지정된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수영장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하겐다즈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그밖에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와 제주신라호텔,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는 수영장 식음매장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