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KDX 조직위, 치과산업 활성화 '맞손'
2025-12-09
킨텍스는 이날 제3전시장 착공식을 고양시 일산서구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희상 코트라 부사장과 김성회·이기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67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경기도·고양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추진한다. 2028년 말까지 기존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3A)와 제2전시장 서측 부지(3B)에 두 개의 전시장 신축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킨텍스는 총 축구장 24개와 맞먹 17만㎡ 전시면적을 확보한다. 대형 국제전시가 가능한 면적인 10만㎡를 훌쩍 넘어 CES(미국, 18만㎡), IFA(독일, 16만㎡), MWC(스페인, 12만㎡) 등 세계적 컨벤션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요 시설은 전시동(3전시장),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 등으로 구성된다. 호텔과 주차빌딩도 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들어설 예정이다.
제3전시장 건립은 1998년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에 따른 킨텍스 건립사업 가운데 마무리 3단계로, 마이스 산업과 경기북부 산업·문화·관광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3전시장은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전시장으로 건립된다.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3D BIM(건축정보모델링) 설계로 효율적이고 정밀한 시공을 구현하며,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방재·안전관리 체계로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관람객 동선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AI 관람 지원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인프라 개선은 최근 개통한 GTX-A 킨텍스역과 연계해 킨텍스뿐 아니라 고양시를 체류형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시와 경기북부 도약의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며 "고양시가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문화지식 콘텐츠의 허브로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세계로 나아가는 큰 길목에서 중심 역할을 하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3전시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활발한 투자와 인프라 확충 현실화, AI문화산업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축,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중심축 등 3가지를 꼽았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 개최를 위한 시발점"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들의 안전에도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제3전시장 착공은 킨텍스가 글로벌 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킨텍스는 세계 유수 전시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