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빛으로 물들다…'빛의 축제' 윈터페스타 개막
2025-12-15
180개의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이 함께 하는 '2025 서울의료관광 파트너스데이'가 오는 16일 보코 서울 명동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해 동안 서울의 의료관광 성장을 이끌어온 협력기관의 노고에 감사하고, 다가오는 2026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99만964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47만3340명) 대비 2.1배 증가했고, 전국 의료관광객(117만467명)의 85%를 서울 의료관광객이 차지했다.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회복세와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따라, 내년 방한 의료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특히 아시아·중동 등 신규 시장 확대, 맞춤형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 K-콘텐츠 인기로 인한 서울 관광매력도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의 전문성과 정책적 통찰을 결합한 실효성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의료기관,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등 협력기관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의료관광 제도개선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원격진료, 외국인환자 정의, 비자 패스트트랙, 온라인 플랫폼 등이 다뤄진다. 2025년 서울 의료관광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 발표회 및 2026년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방향도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의료관광은 단일 기관의 성과가 아닌 '협력 생태계의 성과'"라며 기관 간 소통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의료관광은 산업 간 연계가 촘촘할수록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협력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신뢰를 강화하는 네트워킹은 서울 의료관광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2026년에는 2025년 성과를 기반으로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 소재 의료관광 관계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