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 엑스포' 베트남서 개막..."의료기업 진출 지원"
2025-07-11

코엑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가 16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 SECC(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일렉스 베트남(ELECS VIETNAM) 2025'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대표 전력·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에 이어 개최되는 전시회로 발전,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등 5개국 118개사 192부스가 참가해 베트남 현지에서 전력·에너지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산업 플랫폼이다.
한국의 대표 전력·에너지 기업인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신 기술력을 선보이며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주요 전력 및 발전 공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100여개사가 함께 참가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K-그리드 팀코리아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력분야 중소기업 50개사와 함께 참가해 'KEPCO-중소기업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한전의 공동기금으로 조성됐다.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의 유력 바이어 약 1만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150여명의 초청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약 2억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가 기대된다.
전시 기간 중 열리는 '일렉스 테크니컬 프로그램(ELECS Technical Program)'에서는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여해 전력 시스템 전환, 지능형 발전소, 디지털 변전소 등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발표한다. 베트남 측에서는 베트남 남부전력공사(EVNSPC)와 전력·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지 산업 동향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전략을 공유한다.
한편 베트남 현지 전력·에너지 전시회인 '베트남 ETE(Vietnam ETE) 2025'와 '그린에너지 엑스포(GREENERGY EXPO) 2025'가 동시 개최돼 전시 시너지 제고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전력기자재 수출 대상국 중 제3위(2024년 기준)로, 최근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에 힘입어 전력·에너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꼽힌다. 특히 아세안 중심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치민 SECC가 위치한 베트남 남부 경제권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코엑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국 간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일렉스 베트남은 한국 전력·에너지 산업의 우수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내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지역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