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조트부여, 백제문화단지서 '낙화놀이' 개최

김나윤 기자 2025-11-06 10:44:18
▲백제문화단지서 열리는 '제2회 낙화놀이'(사진=롯데리조트)

롯데리조트부여가 충청남도와 협업해 오는 8일 백제문화단지 능사에서 '제2회 낙화놀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 전북 무주 안성 지역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전통 불꽃놀이로,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무주 안성 낙화놀이'로 지정돼 있다. 대나무에 철선을 감고 불씨를 붙여 불꽃이 꽃잎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감상하는 낙화놀이는 삶의 무상함과 자연의 순환을 상징하는 예술적 전통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형문화유산인 충남의 '승무'와 전북의 '무주안성 낙화놀이 보존회'가 함께하는 낙화놀이가 펼쳐지며 가야금, 대금, 첼로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사찰 조명 아래 진행된다. 

롯데리조트는 지난해 첫 회가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구성과 예약제 운영으로 한층 완성도 높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낙화축제는 예약 오픈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행사 주간인 11월 둘째 주 주말 롯데리조트부여의 예약률은 약 95%에 달한다.

롯데리조트부여가 위탁운영하는 백제문화단지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역사테마파크다. 롯데리조트부여는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자녀와 함께 역사·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가족형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조트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피 마이 패밀리(Happy My Family)' 패키지는 귀여운 캐릭터 룸에서 가족이 함께 머무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리조트부여 관계자는 "낙화놀이는 한국적 미와 정서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백제문화단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품격 있는 역사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다는 특성을 반영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