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대응책은?...경기도 곳곳에서 기후콘퍼런스 개최

김나윤 기자 2025-10-16 10:27:22

경기도가 기후위기 시대 대응방법을 모색하고자 도내 각지에서 기후 관련 박람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

먼저 경기도는 오는 23~24일 수원 경기융합타운(경기신용보증재단 3층)에서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연다. 

행사는 '기후경제시대, 지금이 기후테크에 투자할 시간'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기술 혁신,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국내외 대사·기후테크 기업·투자사·스타트업·도민 등이 참여한다.

24일 개막식에서는 크리스 리 하와이주 상원의원 , 앤드류 창 뉴에너지넥서스 CEO, 이단 코헨콜 미국 캡처6 대표가 기후테크 산업과 기후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전의찬 기후위기대응위원장의 사회로 로이 토버트(3D), 루신다 워커(주한영국상공회의소), 밀렌 듀올게로프(월드뱅크), 박건후(NH투자증권)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기후금융과 동향과 전략'을 논의한다.

기후테크 쇼케이스에서는 D3, 클라임웍스, H에너지,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CCUS추진단 등 국내외 대표 기후테크 기업과 투자사들이 모여 기후테크 유니콘 성장전략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기후테크 세미나에서는 '기후금융과 기후테크의 투자·정책·시장 전략'을 주제로 김종대 인하대 교수, 한국환경연구원, NH투자증권,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국내외 기후금융 정책과 투자 전략을 발표한다. 그밖에 기후테크 경진대회,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 등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장 3층 다목적홀에서는 누비랩, 에이트테크, 파이네코, 타이가, 그린컨티뉴, 에논 등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이 전시된다. 인공지능(AI) 식단 분석, 로보틱스로 폐기물 선별, 저탄소 콘크리트, 이끼와 ICT 융복합 기술, 친환경 가죽 소재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2025 경기도서관 국제콘퍼런스

23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3에서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을 주제로 '2025 경기도서관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경기도서관 개관일인 10월 25일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에는 국내외 도서관 전문가, 학계 인사, 활동가, 도민 등이 참여해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도서관의 역할과 발전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개막 후 리더스 포럼에서는 박진희 배우 겸 기후운동가,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 백은별 작가 등과 함께 도서관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갈 방향을 논의하며, 기조강연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와 테 파에야 파링아타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차기 회장이 연단에 오른다.

오후에 열리는 '기후·환경 도서관 실천: 공간, 운영, 기술' 세션에서는 국외 그린도서관 수상 사례가 공유되고, '미래사회의 기술변화와 도서관의 대응'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문학 감수성, 독서력, 인간과 기술의 공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18~21일에는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박람회로, 수도권에서는 2009년 안산시 이후 16년만에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주제전시관, 기업관·홍보관, 임산물 판매관, 체험·전시, 세미나, 공연 및 연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산림청과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해 용인시, 남양주시, 양평군 등 지자체와 산림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탄소배출량을 산림탄소흡수량 구매로 상쇄하는 '탄소중립 개막식(산의 날 기념식)'으로 운영된다.

행사 일정, 프로그램 예약, 교통 안내 등 자세한 정보는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