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상품 공모작 '그린로드' 인기...5월 출시 이후 300여명 이용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5월 공모로 처음 선보인 '환경과 여행의 만남: 제주그린로드 여행상품'이 실제 모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그린로드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또는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등 자원순환 거점시설 견학 △플로깅 등 친환경 활동 △생태·마을관광 등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참여 등 3가지 핵심 콘텐츠로 구성된 친환경 여행상품이다.

데이오프와 지붕뚫은친구들 2개 여행사가 출시한 상품으로, 현재까지 축산분야, IT기업, 수학여행단 등 약 332명이 이용했다. 또 오는 12월 중순까지 3개 단체가 제주그린로드 상품을 이용할 예정이다.

지난 19~21일에는 경기 성남 소재 성일정보고등학교 학생 251명이 수학여행으로 참여해 △자원순환시설 견학 △동부지역 해변에서의 플로깅 △감귤따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그린로드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처음 정식 출시된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앞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