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황...81만명 방문, 언론보도 2300건

조인준 기자 2025-11-20 13:15:50
▲서울비엔날레 전경 (사진=서울시)

올해 5회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가 지난 9월 2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며 서울시 대표 국제행사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비엔날레는 현장관람 81만1799명, 온라인 조회수 약 762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조회수는 제4회(약 200만)의 3.8배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5회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1326만2279명을 달성했다.

언론 보도도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중국 등 20개국에서 2300여건 이상 이뤄졌다.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열린 서울비엔날레에는 총 400여개의 국내외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시민 드로잉, 워크숍, 건축가와의 대화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도시건축 공론장을 일상으로 확장했다.

주제전,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로 구성된 이번 서울비엔날레에서는 현장 체험형 전시와 워크숍 등 20건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영국문화원, 세르반테스 문화원, 아모레퍼시픽재단 등과 협력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에는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7일 열린 폐막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주한영국대사 및 주제전 작가 셰프 에드워드 리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제6회 서울비엔날레(2027)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국제적 교류를 한층 강화해 서울을 사람 중심 도시건축 실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립한다는 목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제5회 서울비엔날레는 시민참여와 국제적 교류를 동시에 실현하며, 도시건축이 사람 중심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향후 서울이 글로벌 도시건축 담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