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KDX 조직위, 치과산업 활성화 '맞손'
2025-12-09
국내 대표 마이스 산업 전문 박람회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5, KME2025)'가 3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국내·외 산업 관계자 5000여명, 450여개 전시부스, 200여명의 바이어 등 역대 가장 많은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을 주제로 마이스가 도시와 국가, 관련 산업과 참가자들에게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전시장에는 국내 17개 광역지자체가 지역마이스얼라이언스와 함께 대거 참여하며, 소노호텔앤리조트, Wyndham, IHG 등 국내외 체인호텔의 참여도도 증가했다.
KME의 핵심인 비즈니스 상담에는 350여개 기관 및 기업 셀러와 2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며, 사전 비즈니스 매칭은 약 3000건이다. 협회에 따르면 현장 상담까지 감안할 경우 약 40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바이어는 45개 기관 100여명, 해외바이어는 16개국 100여명으로, 향후 3년 안에 아시아 지역에서 마이스 개최 계획이 있는 진성 바이어들이 초청됐다. 특히 작년 2024 KME에서 첫 개최한 '한중일 마이스 포럼'의 영향으로 중국의 참여기업 수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컨퍼런스는 크게 '마이스 웨이브'와 '오픈세션' 컨퍼런스로 나뉘어 열린다. '마이스 웨이브'는 '영향력 있는 마이스 기획'에 초점을 맞춰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과 2025오사카엑스포 조직위원회 요시무라 사치코 홍보국장이 연사로 나서 마이스 레거시 노하우를 전한다.
3일간 전시장 내 컨퍼런스 무대에서 열리는 '오픈세션'에서는 국내·외 기관과의 콜라보 세션, 마이스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피칭 세션, 업계 실무자와 입문자를 위한 역량 강화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그밖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총 6개 국악공연팀의 공연이 전시장 내에서 열리며, 서울야간투어(한국관광공사 후원 블레져 프로그램) 및 1박 2일 포스트 투어 등 해외 바이어 대상 팸투어가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KME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 '2025 마이스 통합 학술대회'와 동시에 열린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이날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후 여행 및 축제 유관기관들도 초청해 진정한 관광·마이스를 아우르는 행사로 확장할 것"이라며 "KME가 명실상부 한국 마이스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ME를 계기로 마이스협회를 비롯해 산재해있는 관광·마이스 관련 협·단체들을 아우르는 조직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ME는 20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가 육성하다 3년전 한국마이스협회로 이양하면서, 공공이 인큐베이팅해 민관으로 이관한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신현대 회장은 "KME가 민간 이양 모범사례로 널리 인정받도록 협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