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매력 가득한 '불편한 여행' 5선
2025-07-17

여행자들이 가까운 여행지와 짧은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짧은 여행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자사 고객만족도 조사(HCSI)를 분석하고 '근거리·단기간 여행'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패키지 데이터로 산정한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HCSI) 결과,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여행에 따른 지역별 만족도 1위는 '시코쿠 4일', 2위는 '치앙마이 5일', 3위는 '오키나와 4일'로 나타났다. 여행 테마로는 지속가능한여행,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이었다.
최근 1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시간별 만족도도 분석한 결과 4시간~8시간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비행시간이 4시간~8시간으로 동일한 여행 일정에서도 4일, 5일, 6일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근거리 비행시간과 단기 일정이 선호되고 있다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4시간~8시간 비행시간이 소요되는 여행지 중 만족도 높은 지역은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가 주를 이뤘다.
호캉스, 온천호텔,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의 경우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검증된 패키지 여행을 통해 확실한 휴식을 기대하는 여행객의 심리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함께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더해지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