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자전거'와 손잡은 제주 관광...제주관광공사·교촌·파라마운트 '맞손'

유석주 기자 2025-11-26 15:31:34
▲(왼쪽부터) 안병기 파라마운트 대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25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교촌에프앤비, 파라마운트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별화된 제주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과 송종화 대표이사, 안병기 파라마운트 대표 등 기업 대표 및 임직원 12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지·생활문화·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관광콘텐츠의 공동기획,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SG 기반 프로그램도 함께 발굴해 제주형 관광 가치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K-치킨의 매력을 알린 바 있으며, 정부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자전거 수입·유통사로, 스포츠·레저 기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셜 아웃도어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에 라이딩 투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레저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K-콘텐츠를 선도하고 국내·외 커뮤니티와 팬덤을 보유한 민간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주 관광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 기업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 프로젝트가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