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화예술 포럼 주간' 개최...지역문화 미래 논의한다

김나윤 기자 2025-11-24 16:33:15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6~27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북 문화예술 포럼 주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문화예술의 다양한 분야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열리는 포럼인 '담론과 이슈: 전북'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본관 5층 그랜드 벨라홀에서 열린다. 재단과 전북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며,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문화 정책의 방향성과 생활문화·문화치유 분야의 최신 흐름을 조명한다.

전북연구원의 장세길 선임연구위원은 '키워드로 보는 지역문화 진흥정책 방향 전망'을 제시한다. 지역문화진흥원의 신효진 지역문화진흥부장은 '생활문화 담론, 일상에서 지역혁신으로'를 통해 광역-기초와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인지해야할 생활문화 방향성을 조망한다. 한국섬진흥원의 육수현 부연구위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서한솔 연구원은 '치유농업 사례와 문화치유의 효과제고 방안'을 통해 문화치유와 치유농업에 대해 공유한다. 

27일 열리는 포럼 '젊음과 예술: 전북'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본관 3층 아이리스 홀에서 열린다. 예술있슈, 자율기획 등 재단에서 추진한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과 청년 주문배달 서비스 사업 등 사업 수혜자와 도내 문화예술계 청년들의 의견을 통해 전북에서 필요한 청년정책을 발굴하고자 계획됐다.

강연과 토크콘서트에는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김정배 교수의 강연 '더 적게 실수하고, 더 잘 실패하기'를 시작으로 전주시립극단 정성구 기획실장, 청년문화허브 정두용 감독, 문화용역 주성진 대표가 참여한다.

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전북 문화예술 포럼 주간'을 기획하며, 단일 주제 중심의 세미나를 넘어 정책 환경의 변화와 트렌드부터 청년의 실질적 의견까지 복합적 문화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포럼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정책·트렌드·청년의 수요 등 흐름을 공유하고, 실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국가·지역 정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현장 중심의 목소리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