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방문하고 쿠폰받자"...'2025 인천 전통시장 스탬프투어'
2025-07-17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616명의 몽골 방문객을 전북에 유치하고 약 47억원의 소비유발효과를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몽골 고등학생 179명을 유치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은 전체 성과의 29%를 차지했다. 재단은 실행 중심의 전략형 국제교류 정책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이번 교육연수는 재단이 2023년 몽골 유관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올해 4차례에 걸쳐 179명의 몽골 고등학생들이 전북 지역 대학에서 언어 연수와 문화 체험을 병행했다. 지난 14일에는 몽골 학생 95명으로 구성된 4차 입국단이 들어왔다.
연수생들은 전주비전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한국어·영어 집중 교육을 이수하며 비빔밥 만들기, 한복입기, 전통놀이, 한옥마을 체험 등 문화콘텐츠를 체험했다.
재단은 이번 연수가 국제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미래 소비자 기반 형성과 전북의 인지도 제고, 유학, 재방문, 가족 관광으로의 연결 가능성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국제 전략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숙박, 식음, 체험, 교통 등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소비가 고르게 발생하며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 연쇄 효과를 창출했다고 보았다.
의료관광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전북은 외국인 환자 4792명을 유치하며, 지역 의료기관과 웰니스 관광지를 연계한 전북형 모델로 전국 평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에는 대자인병원(166명), 원광대병원(150명), 소피아여성의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들이 몽골 시장을 중심으로 총 329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른 소비유발 효과는 약 43억원에 달하며,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된 체류형 소비 유도 및 의료 신뢰도 제고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재단은 오는 하반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의 대상국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도내 대학, 연수기관, 민간 에이전시 등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갈 방침이다. 지역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전략화하고, 미래세대 교류를 통한 인재 육성형 교류 모델을 구축해 전북이 국제교류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지만, 협약 이후에도 현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실행에 옮긴 재단의 지속 추진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며 "전북에서 시작된 이 전략형 국제교류 모델이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는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