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이스 개최건수, 코로나19 이전보다 100% 상승"

김나윤 기자 2025-05-12 13:54:23
▲'ULTRA KOREA2024' 현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2024년 한해 동안 마이스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인천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12일 자평했다.

인천시와 공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마이스 조사연구에 따르면, 2024년 인천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는 6827건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00.6% 상승했다.

주요 유치 성과로는 총 8개국 1만1000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 '2025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 3일간 7만여명이 운집한 글로벌 EDM 축제 'UMF 코리아', 국내 최초 개최된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써밋(APWES)' 등이 있다. 

또 세계 최대 지구과학 분야 학술회의인 '2027 IUGG 총회',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전 세계 직접판매산업인의 총회인 '2026 WFDSA 총회' 등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대형 마이스 행사들을 연이어 유치했다.

인천은 2023년 ICCA(국제컨벤션협회) 기준 세계 127위로 전년보다 165계단 상승했으며, UIA(국제협회연합) 순위에서도 세계 37위, 국내 4위를 유지했다.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질적 전환을 이뤘다. 이번 파급분석은 기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일반적 파급효과 추정 방식이 아닌, 인천시의 산업연관표와 연계한 자체 분석 툴을 통해 산출됐다.

분석 결과 인천시 전체 마이스 유치 참가자 수는 320만명 규모로 확대됐으며, 이로 인한 총 경제 파급효과는 약 1조7000억원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인천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송도·영종도의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 원도심의 상상플랫폼 등 특화된 유니크베뉴, 맞춤형 유치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중대형 마이스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