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빛으로 물들다…'빛의 축제' 윈터페스타 개막
2025-12-15
소리로 즐기는 '사운드투어'가 내년부터 황학산수목원과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운영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시각장애인 특화 관광콘텐츠 '사운드투어'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사운드투어는 시각장애인들이 청각과 촉각 등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다. 전문 해설과 함께 소리와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주 황학산수목원' 코스는 인위적인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살려 바람과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양평 국립양평치유의숲' 코스는 무장애 숲길을 따라 이동하며 산림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당 투어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상시 운영된다. 투어 운영은 각각 여주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는다.
공사는 지난 9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 투어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코스 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정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운드투어 개발은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을 넘어, 누구나 동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게 했다는 데 큰 성과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