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빛으로 물들다…'빛의 축제' 윈터페스타 개막
2025-12-15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광화문 마켓'이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을을 모티브로, 광화문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재구성한다.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총 3개 테마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은 판매 중심의 마켓을 넘어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브랜드 협업공간 등을 강화해 도심형 크리스마스 축제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랜드마크는 1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올해 처음으로 루돌프 회전목마가 함께 설치된다. 또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 곰돌이 사진관 등 10여개의 테마 포토존이 배치된다.
크리스마스 주간인 21~25일에는 산타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과 회전목마 역무원의 선물 이벤트 등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산타마을 초대전'에서는 사회적 기업, 지역 농가, 작가 초청 부스 등 다양한 참여를 확대하고, 광화문 마켓과 협업한 한정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화문 마켓은 3개 시즌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각 시즌마다 참여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이 달라진다. 총 100여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겨울철 먹거리, 수공예품, 시즌 소품 등을 선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바버(Barbour), 네스프레소(Nespresso)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해 포토존과 현장 이벤트도 연다. 월트디즈니는 '아바타: 불과 재' 체험존을 광장에 설치하며, 바버는 애니메이션 듀오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 트리와 함께 직접 집을 색칠해 꾸미는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편 지난해 24일간 개최된 광화문 마켓에는 164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50여개 부스에 141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해 약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