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전북 대표 관광지에서 펼쳐진다

김나윤 기자 2025-05-09 18:12:08
▲한옥마을 전통연회 퍼레이드 (사진=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5 전북특별자치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이하 노상놀이야)를 통해 도내 5개 시·군에서 총 74회의 거리공연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도내 대표 거리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9년째를 맞이하는 '노상놀이야'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전주, 익산, 남원, 진안, 고창의 주요 관광지에서 펼쳐진다.

올해 참여하는 시·군 및 수행단체는 ▲ 전주(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 익산(국악예술원 소리뫼) ▲ 남원(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 ▲ 진안(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 ▲ 고창(아트컴퍼니 고풍) 5곳으로, 각 지역은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거리극을 구성했다.

전주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전주한옥마을 청연루와 경기전 일대에서 동학군 이야기를 기접놀이와 마당극으로 풀어낸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단, 7~8월은 혹서기로 인해 공연을 쉬어간다.

익산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지정된 날 오후 2시(6~8월 휴연), 익산 미륵사지에서 백제무왕의 이야기와 즉위식을 취타대 및 마당극 형식으로 재현한 <백제무왕 납시오>를 공연한다.

남원은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8월 휴연),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심수관과 도예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희극 <도자기 둥딱!>을 선보인다.

진안은 6월부터 11월까지 월별 공연 일정에 맞춰 오후 1시, 진안 마이산 탑사 거리 일대에서 마이산과 금척 관련 설화를 농악 퍼포먼스로 구성한 <마이산 놀이길 산울림> 공연한다.

고창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6~8월 휴연), 고창읍성에서 대형 깃발과 함께하는 대규모 농악 퍼레이드 <흥따라 멋따라 딴따라>를 통해 시각과 청각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10일에는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오후 5시에는 고창읍성에서는 농악 퍼레이드 <흥따라 멋따라 딴따라>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일정 및 내용은 재단 누리집 문화관광달력(www.jbct.or.kr)과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