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방문하고 쿠폰받자"...'2025 인천 전통시장 스탬프투어'
2025-07-17

지난해 국내여행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인천은 주요 관광 지표 전반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18일 발표한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여행횟수, 여행일수, 여행지출액 등 모든 항목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특히 여행지출액이 12.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6월 말 발표한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전체의 국내여행 횟수는 2억 9182만 회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여행일수는 4억 4850만 일로 3.63% 줄었다. 여행 지출액도 36조 8000억 원으로 2.69% 하락하며 전반적인 위축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은 여행횟수 1138만 회로 전년대비(1132만 회) 0.53% 증가했고, 여행일수는 1514만 일로 전년대비(1437만 일) 5.36% 늘어났다. 여행지출액은 9480억 원으로 전년대비(8420억원) 12.59% 늘었다.
특히 인천은 숙박여행 지표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인천의 숙박여행 횟수는 286만회로 전년대비(252만회) 13.49% 증가했고, 숙박여행 지출액은 4130억원으로 전년대비(3190억 원) 29.47% 증가했다. 1회 평균 인천 여행지출액은 7500원에서 8400원으로 12% 늘었고, 평균 체류기간도 1.27일에서 1.33일로 연장됐다.
인천관광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총 78.0점으로 숙박관광 만족도가 77.8점에서 79.7점으로 2.44%p 상승하고, 재방문 의향이 73.4점에서 74.9점으로 2.04%p 상승, 타인추천 의향도 71.6점에서 74.1점으로 3.49%p 올랐다.
항목별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개선됐으며 특히 △쇼핑(관광기념품/특산품)은 7.14% △체험프로그램 6.96% △관광지 편의시설 6.52% △관광지 물가 6.6% 등으로 만족도가 올랐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가 인천이 관광객 체류 증대를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공사는 작년부터 인천에서의 이색적인 체험 콘텐츠 확산을 위해 '인천9경'을 홍보 중이다. 체류관광 확대를 위해서는 '로컬에서 살아보기'와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특화상품'을 발굴했다. 또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및 '야간마켓' 등으로 야간시간 체류를 늘렸으며 시즌별 온라인(OTA) 숙박 기획전으로 숙박 수요를 늘렸다.
아울러 공사는 인천의 특화 자원인 섬과 연계한 'i-바다패스'를 도입하고 평화·종교·생태 등 인천 고유 자원을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국내여행 위축 상황에서도 인천이 예외적 성장세를 보인 것은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인천 고유자원을 활용한 통합마케팅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